▲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송중기 주연 '승리호', 홍콩 화이텐센트서 50억원 투자 유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송중기와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승리호'가 해외 기업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홍콩 화이텐센트 엔터테인먼트와 '승리호'에 대한 50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승리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로, '늑대소년' '명탐정 홍길동'을 선보인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홍콩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사인 화이텐센트는 중국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인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와 글로벌 IT 기업 텐센트의 합작회사다.

화이텐센트는 이번 투자로 '승리호'에 대한 투자지분과 함께 중국 본토에 대한 배급권을 확보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화이브라더스 자회사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화이텐센트의 이번 투자는 '승리호'의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승리호' 영화를 시작으로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호'는 캐스팅과 프리프로덕션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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