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내달 1일부터 유성구·대덕구와 합동으로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악취종합상황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덕산단과 연접한 유성구 관평동 지역에 설치·운영되며, 시 미세먼지대응과와 자치구(유성구·대덕구) 환경부서의 담당 공무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근무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불법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증거 확보와 함께 악취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게 된다. 분석 이후 '악취방지법'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악취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 및 악취 유발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민간 감시단체와 함께 합동으로 악취 순찰·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용재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악취 민원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대전시와 자치구간에 합동으로 24시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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