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한 ‘중간지원활동가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새내기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을 주민의 관점에서 도와주기 위해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를 통해 마을활동의 경험이 있는 주민 15명을 중간지원활동가로 선발해 마을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중간지원활동가란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공동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및 접수를 안내하고 선정된 공동체의 사업기록과 정산, 상담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활동가를 말한다. 실제 중간지원활동가들은 주민들이 복잡하게 느끼는 행정절차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도와주기 때문에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

공모사업에 참여 중인 석교동 한 주민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처음 도전하는데 신청서 작성부터 선정 후 절차까지 선배 마을활동가가 도움을 주니 막막함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중간지원활동가들 역시 마을활동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마을공동체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보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영희 대전시 공동체정책과장은 “중간지원활동가는 행정과 주민을 잇는 다리로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한다”며 “마을공동체가 친밀하게 지원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활동사례를 기록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간지원활동가는 동구 3명, 중구 3명, 서구 4명, 유성구 3명, 대덕구 2명이 각각의 자치구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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