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에서 산을 내려오다 길을 잃고 연락이 끊겼던 70대 등산객이 실종 약 14시간 만에 무사히 산에서 내려왔다.

27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등산객 A(74) 씨는 이날 오전 9시5분경 가은산 아래 수산면 상천리 마을로 내려와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만났다. A 씨는 울렁증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의 모 산악회 소속인 A 씨는 전날 오후 7시10분경 단양군의 말목산에서 가은산을 거쳐 옥순대교 방향으로 내려오던 중 일행에게 길을 잃었다고 휴대전화로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7일 새벽까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고,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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