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손잡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충남닥터헬기를 비롯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을 만든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구정회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나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이송을 위해 휴게소 내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을 조성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조성 및 관리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휴게소 및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안전 관리 직원에 대한 인계점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도로공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부지 선정과 공사 시행, 유지·관리 등을 맡는다. 도로공사는 또 휴게소 및 도로공사 안전 관리 직원 응급조치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신규 인계점 활용 가능 부지 개발과 공사를 시행한다.

양승조 지사는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인계점을 운영해 왔으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규 인계점을 조성하고 기존 인계점을 안전하게 정비해 보다 효과적인 이송 체계를 확립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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