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등 사고현장 찾아 철저한 원인 규명과 특단의 대책 마련 주문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27일 최근 연이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대산공단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시의회는 유증기 유출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한화토탈, 그린케미칼, 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사고경위와 대책을 청취하고 사고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의원들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후 후속처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의원들은 "이번 사고로 600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어지럼증과 구토증세 등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은 만큼 피해주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잦은 사고는 대형 화학사고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며 “최근 3년간 발생한 20여건의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단순한 사고처리에만 그치지 말고 시설 전반에 걸친 안전점검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재관 의장은 "최근 대산공단에서 다수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은 시민들과 상생하는 자세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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