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최근 일산화탄소 측정기 12대를 구입, 군 보건소와 각 면 소재 보건지소에 비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흡연에 대한 인식개선과 비흡연자를 위한 금연 환경조성으로,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영동 만들기의 일환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군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성인 남자의 현재 흡연율은 40.5%로 HP(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년 목표치 29.0%보다 11.5%가 높고,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9.0%로 충북 14.3%에 비해 4.7%가 높았다.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비흡연자의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간접흡연은 심뇌혈관질환과 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며, 특히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면역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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