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 완성… 30일 정식 개장식, 각종 부대시설에 판매장·카페

▲ 로컬푸드직매장 전경.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 로컬푸드 사업의 핵심이자 방점을 찍을 로컬푸드직매장이 완성됐다.

군은 이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이 옥천읍 금구리 향수한우판매타운 인접부지에서 문을 열고, 오는 30일 정식으로 개장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교세·도비 등 사업비 15억 1000만원이 투입돼 지상 1층 연면적 497㎡ 규모로 만들어졌다. 포장실, 저온저장실 등 부대시설에 판매장과 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판매장인 우리장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돼 유기농이나 무농약, 옥천푸드 인증을 받은 다양하고 신선한 농·축·수산물과 가공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3일 임시로 문을 열고 현재는 토마토, 호박, 달걀 등 신선식품과 함께 쌀, 콩 등 잡곡류와 옻수저, 옻도마 등 다양한 가공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모든 품목들에는 생산자 이름, 주소, 연락처는 물론 생산일자와 가격 등을 부착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냉장육은 1일, 상추·깻잎 등은 1박2일, 두부·콩나물 등은 2박3일 등 품목별 진열기간도 엄격히 정해져 있어 항상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카페 뜰팡에서는 이 지역 친환경 또는 옥천푸드 인증 농산물인 딸기, 사과, 고구마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음료 10여 가지와 유정란, 유기농설탕 등을 사용한 에그 베네딕트 등 다양한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우리장터가 월~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뜰팡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다.

군은 지역 중소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전한 먹거리 보장과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직매장 운영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직매장 개장에 앞서 올 1월부터 5월까지 생산자 교육과 함께 출하품목 확보 등을 꼼꼼히 준비했다. 현재 180여 농가와 250여개 품목에 대해 출하 약정을 맺었으며, 개장 이후 출하 농가와 품목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 희망 농업인은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생산자 교육을 이수하고 직매장 수탁기관인 옥천살림협동조합과의 출하약정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옥천푸드유통센터, 거점가공센터와 함께 로컬푸드 3대 기반 시설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향후 옥천군먹거리종합계획 추진 가속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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