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맛을 찾아서] 정인구 팥빵
정인구 대표 20년 노하우 집대성, 사탕수수 비정제원당, 당도 조절
29시간 숙성 천연 발효종 첨가, 식감 좋고 소화 잘 돼 인기몰이
‘대전 방문의 해 선물세트’ 준비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유년기 시절, 할아버지집에 놀러 가면 할머니가 종이 포장지에 한 아름 담겨 있는 팥빵(앙꼬빵)을 건네주던 추억을 잊지 못하곤 한다. 당시 팥빵은 풍부한 영양성분이 담겨 있어 한 끼의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었고, 그 때 그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에 충분한 주전부리였다. 그러나 현 시점에 팥빵은 단순한 주전부리가 아닌 각종 필수영양소를 함유한 한 끼의 식사로도 충분하다. 맛 좋고, 소화 잘 되고, 건강에도 좋은 든든한 팥빵을 개발한 중년의 신사가 있다.

정인구 대표가 그 주인공. 1993년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를 운영한 정 대표는 20여년간 빵을 만들며 쌓아온 그만의 노하우와 기억 한편에 머물러 있는 팥빵에 대한 기억을 되세기고 현대판 웰빙 먹거리를 재현하고자 야심차게 '정인구 팥빵'을 오픈했다. 그의 인생 절반 이상의 경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40년 경력'의 제빵 자존심을 내걸며 2017년 5월 가수원점과 유천동 본점을 오픈, 최근 은행동점을 개업하면서 팥빵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의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집을 기획함으로써 단순함에 깊이가 더해진 정인구 대표의 팥빵·생크림 팥빵·야채빵을 소개한다.

◆'정인구 팥빵' 높지 않은 당도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다

정인구식 팥빵은 기존의 팥빵과는 절대적인 차이가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선호할 기호식품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도 고려한 정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팥을 직접 삶으면 한여름 실온에서 3일이 넘으면 부패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제과업계에서는 유통 과정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당도를 높혀 보존율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정인구 대표의 판단은 달랐다. 당을 걱정 하지 않으면서 소화가 잘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모든 제품에 백설탕 대신 '사탕수수 비정제원당'으로 당도를 조절해 팥도 삶고, 팥빵과 케익 등 모든 제품에 사용·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유기농 밀가루에 29시간 숙성시킨 천연 발효종을 첨가함으로써 소화에 도움을 주도록 생산·판매 하고 있다. 실제 정인구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 본점’(대전 중구 유천2동 187-9)에서는 40여개의 빵과 먹을 때 부담없고, 소화가 잘되는 유기농 케익 및 정인구 표 팥빵, 생크림 팥빵, 정인구 야채빵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가수원점·은행동점에서는 정인구 팥빵·생크림팥빵·야채빵만 판매)

정인구 대표는 "유기농 밀가루와 비타민·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한 천연비정제원당을 사용하는 100% 무방부제 팥빵, 29시간 발효시킨 천연발효종을 넣어 소화가 잘되는 팥빵을 선봬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구 팥빵에서는 크림팥빵, 야채빵 등 세가지 빵을 비롯해 옛날 팥빙수, 초코·고구마·녹차라떼, 딸기·블루베리주스, 청포도·오렌지 에이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곁들일 수 있는 음료를 판매한다.

◆‘2019~2021 대전방문의 해’ 정인구 팥빵도 함께합니다

정인구 팥빵은 올해를 시작으로 3개년동안 진행되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대전을 대표하는 ‘정인구 팥빵’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건강한 맛’을 선보이고 싶어하는 정 대표의 포부와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인구 팥빵의 메인 메뉴 팥빵은 1개에 2000원, 생크림팥빵은 2500원, 정인구 야채빵은 2000원이다. 정인구 팥빵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포장 가능한 ‘정성을 다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정인구 팥빵·생크림 팥빵·야채빵 등 3가지 종류의 대표 빵을 12개 구입하면 2만 5000원, 6개는 1만 2600원에 판매한다. 어느 매장이나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킬수는 없는 ‘가격’이다. 그러나 정인구 팥빵 제품에 첨가되는 유기농 식재료와 신선한 재료의 맛을 경험하게 되면 모두가 정인구 팥빵의 높은 가성비를 공감할 수 있다. 최근 정인구 팥빵 은행점을 방문했던 고객 정 모(서울 동작구) 씨는 “대전방문의 해라는 광고문구를 우연히 보고 가족들과 함께 오월드에 놀러왔다가 정인구 팥빵 매장을 발견, 12개 세트상품을 구매했다”며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해 팥을 직접 삶고, 천연발효종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선물용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제되지 않은 원당의 효능이 담긴 정인구 팥빵

정제되지 않은 원당에서 나온 당밀 안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므로 황달과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 원당을 섭취할 경우, 질병 증상 및 건강 문제를 완화 시킬 수 있다. 또 정제되지 않은 원당 효능에는 항암효과, 항염증 작용, 장내 세균을 위한 미생물 함유, 혈당 수치의 정상화 및 진통억제 효과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의학에서도 팥은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고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중약대사전), 한열과 속이 열한 것을 다스리며 소명을 이롭게하고 소갈(당뇨)에도 좋다고 말한다.(명의별록) 이밖에도 약성본초에서 팥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비와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정인구 팥빵은 어디에?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

주소=대전 중구 계백로 1619(지번 유천2동 187-9) 042-523-1579

☞정인구 팥빵 가수원점

주소=대전 서구 계백로 1135(지번 가수원동 1046, MK빌딩 103호) 042-544-6700

☞정인구 팥빵 은행점

주소=대전 중구 은행동 65-6 042-22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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