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지역주민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유해환경 차단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농촌지역 24개 마을 7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배부하고 생명사랑 실천 가게를 신규 선정해 신형 번개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번개탄 보관함은 번개탄 등 착화탄 사용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가스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 판매처에 배부되며 번개탄 보관함을 수령한 기관은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동참하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다.

올해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보관함을 필요로 하는 관내 슈퍼마켓 중 생명사랑 게이트키퍼 교육 및 설명회에 참석한 5개 기관(광천농협하나로마트, 서부농협하나로마트, 전망대휴게소마트, 서부이화마트, 부영서해마트)이 신규 선정됐다.

신형 번개탄 보관함은 설명회에서 각 슈퍼마켓 관계자들이 선정한 디자인으로 중소형마트에서 활용하기 편리한 사이즈로 제작돼 예년보다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향후 생명사랑 실천가게에서는 번개탄을 진열대에 진열하지 않고 번개탄 보관함에 두고 사용하게 된다.

군은 또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자살예방협회가 추진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에서 4년 연속 선정돼 10개 읍면 24개 마을 7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음독사고와 가스중독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이용이 불편하더라도 관내 자살유해환경차단사업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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