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 보건소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의 급증으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및 쯔쯔가무시증 등) 발생의 우려로 야생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본격적인 농번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SFTS는 특히 치사율이 12~47%정도로 높은 만큼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주증상은 38.5℃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전파되며 사람피부에 한 번 부착하면 단단히 고정돼 수일에서 수 주간 흡혈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은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팔, 긴 바지 입기 △작업 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사용된 돗자리는 햇빛에 말린 후 보관하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있고 벌레에 물린 곳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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