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청주 성안길에서 세종대왕 발자취를 재현하는 어가행렬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25일 성안길에서 600여년 전 내수읍 초정리를 찾은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재현하는 어가행렬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어가행렬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의 하나로 사전 축제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 행사이다.

이날 어가행렬에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할은 시민공모를 통해 선발된 주일(26·사직동) 씨와 김영비(23·여·내덕동) 씨가 맡았다. 또 청주지역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호위무사, 신하, 궁녀, 장군, 기수, 선비, 어우동 등의 역할을 했다.

행렬은 용두사지 철당간을 출발해 명공사~롯데시네마~성안길 입구 등을 경유해 다시 철당간으로 되돌아오는 형태로 약 1㎞, 70분간 진행됐다. 또 세종대왕의 행차를 환영하는 취타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상모돌리기, 풍물, 버나 등 남사당패의 어울마당 놀이가 펼쳐졌으며 충북예고 무용과 학생들의 부채춤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됐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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