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에 아산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각 중앙부처 정부예산요구서가 이달 말 기획재정부로 제출, 본격 검토·심의가 시작되기 전 국비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를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복합문화센터,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생활문화도서관 등 생활SOC 복합화 사업과 음봉 공공도서관, 아산 동물보호센터 등 균특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먼저 중소기업벤처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66억원을 포함해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주차타워를 겸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에 고객 편의 및 창업 공간을 더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추가 재원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시장은 "단순히 주차장만 지어서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힘들다"며 "원도심 재생의 핵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필수적이며 이는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한곳에서 복합화한다는 정부의 생활SOC 계획에도 부합하는 일"이라며 온양온천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구 밀집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숙원사업인 아산복합문화센터, 생활문화도서관 등의 필요성을 아산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빌어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간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음봉 공공도서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아산 동물보호센터 설치사업 등에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에서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메카로 급부상한 아산시의 위상과 연관 산업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유치에 아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오세현 시장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의 성과 하나하나가 모여 아산과 아산시민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돌아온다"며 "정부예산 확보에 관해서는 우리 공직자가 마치 세일즈맨처럼 영업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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