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천 청록파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증평군이 새로운 힐링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맑은 도시, 녹색도시, 파란도시를 테마로 한다.

보강천의 효율적인 수계관리와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을 목표해 보강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겹벚나무길 조성사업이 주요 골자다.

보강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76억 원을 들여 약 1.3km 구간의 수질개선 및 생물서식처 향상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한다.

현재는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겹벚나무길 조성사업은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강천변 및 주변도로에 겹벚나무 200여주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지난 23일 사업을 마쳤다.

군은 민선 3기부터 보강천 가꾸기에 집중하기 시작해 물빛공원과 자작나무숲을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공간 설치하는 등 미루나무숲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 전경 사진= 증평군 제공
▲보강천 미루나무숲 전경 사진= 증평군 제공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1960년대 예비군 교장으로 활용되며 정부의 권장에 따라 이태리포플러와 은사시나무 등 100여 그루의 속성수가 심겼다.

이후 50년 동안 자생하며 자연숲을 이뤄 군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경관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8년도 도시숲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민선3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미루나무숲 명소화 사업이 주민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도심경관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명소화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보강천변을 전국 최고의 친수공간이자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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