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가 대전 둔산에서 펼쳐진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상상 자극! 문화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심 문화예술 축제인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이 24∼26일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서구 제공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서구 제공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7시 30분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가수 폴 킴과 인순이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화려한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전 서구 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복합 문화예술과 힐링 공간에서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축제다.

이번 축제는 94개의 프로그램이 쉼 없이 돌아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마켓'에서는 공예와 회화 등 100명의 전문 아티스트가 제작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아트 빛 터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콘셉트로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공원 내에 있는 느티나무 30주는 나무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메인무대(샘머리공원)와 프린지무대(보라매공원)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비보이, 아카펠라, 버블아트와 팝페라 공연 등이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자니아 존도 마련했다.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서구 제공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서구 제공

서구 힐링 웹툰 백일장과 전국 청소년 댄스 동아리 경연대회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에는 14개국 주한대사 및 직원 등 40여 명이 방문한다. 루마니아, 온두라스, 타지키스탄, 잠비아, 시에라리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14개 나라 대사가 방문해 축제장은 물론이고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서구 명소를 둘러보고 개막식에 참석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말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진 도심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마음껏 문화예술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서구 힐링 아트페스티벌에서 서구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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