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직원 임금체납 아냐…회사 힘들어 늦어진 것"

사기혐의 후 美 체류 이종수 "3년간 비밀 결혼생활"

"카지노 직원 임금체납 아냐…회사 힘들어 늦어진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사기 혐의에 휩싸이면서 미국으로 잠적한 배우 이종수(43)가 과거 비밀리에 결혼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23일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영주권 획득과 관련한 질문에 "2012년 결혼했다. 결혼을 비밀리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혼했다고 밝히며 결혼생활을 비밀에 부친 데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위장결혼 의혹에 대해서도 "나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것 같았다. 젊은데,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건데"라며 부인했다.

이종수는 미국에서 카지노 테이블 관리사업을 하며 직원들 임금을 체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안 주면 안 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종수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지인의 결혼식 때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대가를 받은 뒤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는 당시 소속사 중재로 취하됐지만, 이종수가 잠적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은 이종수와 USKN의 인터뷰를 이날 밤 11시 5분 단독으로 공개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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