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가뭄 대비책의 일환으로 사용하지 않는 간이상수도 시설을 농업용 관정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관정 전환 사업으로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형관정 개발에 소요되는 8억 25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 폐 간이상수도 시설물 등 15개소이다.

시는 상수도 시설물의 작동 여부와 양수능력 등을 파악해 농업용 관정에 적합한 시설을 선정했다. 또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용 관정으로 전환된 폐 간이상수도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영농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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