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충전 덜 된 대전 수소차시대… 대전지역 현재 충전소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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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충전 덜 된 대전 수소차시대… 대전지역 현재 충전소 1곳
  • 최정우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3일 19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4일 금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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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수소전기차 보급 나섰지만 연말까지 운영될 충전소 2곳뿐
긴급출동 서비스 구축도 미흡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 직장인 임 모(47·대전 유성구) 씨는 업무 특성상 서울·경기지역으로 출장이 잦아 수소차를 조기 출고해서 끌고다니지만 언제 어디서 멈출 수 없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한다. 그는 “아직 전국적으로 수소차 보급 확산되지 않아 아직은 차주가 차량의 상황에 맞춰서 운행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최근 충전소가 영업을 시작하고 향후 2~3곳이 추가설치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충전소가 모두 도심 외각지역이라 아쉽다”라고 토로한다.

대전시가 수소차 운행을 개막했지만 준비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구매신청자에 한해 지난해 말 65대에 이어 25일 155대 보급을 실시, 내년 상반기 300대를 추가하지만 늘고 있는 수소차 수 대비 이를 충당할 만한 충전소 설치 및 긴급출동서비스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초 3차 수소전기차 추가보급을 진행, 총 550대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수소차 보급에 선정된 시민들의 경우 평균 수소차가 출고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라는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대전에서 거주는 하지만 직장이 서울·경기지역인 지역민들의 경우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차 조기출고가 가능하다.

지난 20일 시 1호 수소충전소가 유성구 학하동에 완공되기 전까지 출고돼 운행 중인 수소차는 17대(개인 12대·관용 5대)다.

그러나 1호 수소충전소가 운영되면서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한 조기출고 문의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는 수소차 대비 올해 연말까지 운영이 예정된 수소차 충전소는 단 2곳 뿐이라는 점이다.

학하수소충전소(1호)점에 이어 오는 7월 동구 대성동에 1기(민영)가 추가된다.

수소차의 경우 5분 충전을 통해 400km주행이 가능하지만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조기출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전소 확대는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년 1~2월 경 3차 추가 수소차 300대 보급이 예정돼 있지만 충전소는 신대동 공영버스차고지와 신탄진휴게소상행선 위치에 예정, 이마저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낭월동 버스공영차고지도 예정지도 예상하고 있지만 국비확보가 안돼 있어 시일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도심 외각지에 충전소가 밀집돼 있어 수소차를 운행하는 차주들의 볼멘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혹시 모를 주행중 멈춤 상황을 대비한 긴급출동서비스 구축도 미흡한 실정이다.

시는 차량 조기출고가 본격화 되지 않았을뿐더러 차량 내부 모니터에 주행가능거리가 수시로 체크돼 사고·수소부족으로 주행중 멈출 것이라는 계산을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 상 지난해 말 1차보급을 시작으로 이달 2차 보급이 이뤄져, 인프라구축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단일 수소차를 출고하는 제조사(현대자동차)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주행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