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3일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학습부진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학생들이 학습결손 없이 각자의 꿈과 끼를 살려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성장과정에 맞는 다양한 학습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부진이 있는 경우 학습부진 요인을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한글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27차시에서 68차시 이상으로 확대하고, 특히 1학년 학생들은 1학기 동안 51차시 이상의 한글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1학년 학생들은 1학기에는 알림장 쓰기나 무리한 받아쓰기를 하지 않으며, 교실에서의 한글교육은 2학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한글 지도 관련 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한글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청주교대 문해력지원센터와 함께 작년부터 9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읽기따라잡기 연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습과 생활지도를 도와줄 교육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운영해 담임교사의 기초학력 부진지도를 지원한다.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의 바른 수업태도 △안전생활 △교우관계 △자료제작 △독서지도 △인성지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담임교사가 교수-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 교수-학습활동 보조, 학생 생활, 안전 등의 지원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 문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과 학교 생활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우리교육청은 학생들이 적기에 한글 교육을 받고 한글을 읽고 쓰는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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