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5월 23일 핫차트입니다.

1. 강효상 의원

청와대는 23일 한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통해 유출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은 공익 제보와는 다른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것으로, 외교부가 곧 당사자 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외 공개가 불가한 기밀로 분류된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유출한 사람 본인도 기밀 누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외교관이 강 의원에게 전달한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공익 제보`라고 규정한 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장에 "조직 내부에서 벌어지는 부정·비리를 외부에 알리는 것을 공익 제보라고 한다"며 "정상 간 통화 내용은 부정·비리가 있는 공익 제보에 해당하지 않기에 그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사안은 한미간 신뢰를 깨는 문제가 될 수 있고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발 한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3급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상 간 통화 내용이 누설된 것은 한반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관의 인사 조처 및 법적 처리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외교부가 조만간 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의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강 의원은 저희의 조사·감찰 대상이 아니기에 가타부타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2. 노무현 추도식 사회자

유정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았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 민주열사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영애 노무현재단 이사의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식 사회는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유정아는 1989년 KBS 아나운서 16기로 입사해 1997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연극 배우, 클래식 전문 사회자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유정아는 2014년 노무현시민학교 6대 교장을 역임했다. 그는 매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진행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유정아는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3. 펭귄문제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3일 동안 모바일 메신져와 소셜미디어(SNS) 등의 프로필 사진을 펭귄 사진으로 바꾸는 조건이 달린 이른바 ‘펭귄 문제’가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다.

23일 SNS를 중심으로 펭귄 문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질문은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에서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느냐"인데, "정답을 틀리면 3일간 펭귄 프로필 사진으로 지내야 한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조건이 달려 있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간단한 산수 문제로 보이지만, 이는 오답을 유도해 펭귄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게 만들려는 목적이 담긴 넌센스 퀴즈라고 한다.

누리꾼들은 "정답을 맞추는 것 보다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꾸는게 ‘펭귄문제’ 놀이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4. 마카롱

달콤한 맛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마카롱’ 일부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사용기준을 초과하는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오프라인 매장 6개 브랜드와 네이버쇼핑 랭킹 상위 15개 온라인몰 브랜드를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2개 제품에서는 타르색소를 기준치보다 초과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균이다.

마카롱 색을 내는데 사용하는 타르 색소는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는 ▲달달구리제과점 ▲마리카롱 ▲미니롱 ▲에덴의 오븐 ▲제이메종 ▲찡카롱으로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이중 달달구리제과점, 미니롱, 에덴의 오븐 측은 위생관리 개선 계획을 답변했고, 제이메종과 찡카롱은 답변이 없었다. 마리카롱은 폐업했다.

타르색소가 과다하게 사용된 2개 제품은 ▲르헤브드베베(바닐라베리) ▲오나의마카롱(더블뽀또)으로 1개는 백화점, 1개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다.

타르색소 과다 사용 2개 업체는 “색소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자가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의 과자류였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스테이플러

인천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스테이플러(서류를 철사로 묶는 기구)를 던져 눈 주변에 상처를 입혔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A(51)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45분경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학생 B(11)군을 향해 스테이플러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스테이플러에 얼굴 부위를 맞아 눈 주변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부상을 확인한 B군 부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군이 수업 시간에 소란을 피우고 수업을 방해해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만 접수하고 입건한 상황이어서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B군과 A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뉴스가 인천뿐 아니라 지역 맘카페에 급속도로 퍼지며 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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