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대전예술의전당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28회를 맞은 ‘대전현대음악제’가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과 세계적 현대 음악작품으로 오는 28~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과 컨벤션홀에서 펼쳐진다.

과학 도시 대전이 문화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화된 음악 레퍼토리에서부터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9 대전현대음악제는 이러한 변화의 욕구에 선도적 장을 마련하고자 이론과 실제가 견비 되는 장을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론분과·작곡분과·연주분과·기획분과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세부 기획을 마련해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첫째 날인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는 이 시대의 젊은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해 초연하는 무대인 ‘청년 작곡가의 밤’이 열린다. 또 직전 오후 4시30분 컨벤션홀에선 현대음악의 활용과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도 열린다.

둘째 날인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는 각 위촉 작곡가들에게 대전을 상징하는 자연, 역사, 문학, 민담 등을 소재로 한 현대적 창작곡들을 작곡하도록 기획됐다.

대전지역의 다양한 소재들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현대음악적 접근이 객석에 전달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일본의 삿포로(홋카이도작곡가협회)의 작곡가가 함께 참여해 그 지역의 독특한 색채를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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