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응원하는 ‘영화특강’
상태바
미혼모 응원하는 ‘영화특강’
  • 최윤서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2일 20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3일 목요일
  • 20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상생시네마클럽 오늘 진행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선정
참가비 전액 지원시설 기부
▲ ‘플로리다 프로젝트’ 포스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미국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폐허로 변해버린 메디컬 클리닉을 조명한다. 오바마 케어 폐지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총포상의 간판이 잔뜩 늘어선 거리를 비추며 다양한 인종과 총기가 즐비한 미국 현실을 직시하기도 한다.

상생시네마클럽이 대전에서 가정의 5월 달을 맞아 이 영화를 통해 미혼모들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응원의 장을 마련한다.

클럽은 23일 오후 6시30분 대전 NGO지원센터에서 ‘영화관 밖 우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미나 대표의 영화 특강과 주제 강의가 이어지고 참석한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개되는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2018년 개봉한 션베이커 감독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미혼모 헬리와 그의 딸 무니에 관한 이야기다.

헬리는 온 몸에 문신을 한 채 등장하는데 여기서 ‘엄마’가 갖는 외형에 대한 고정관념을 느낄 수 있다. 색안경과 달리 딸 무니는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며 여기서 엄마 헬리의 힘이 드러난다. 적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이들의 안전을 챙기는 모텔 관리인은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영화를 통해 이번 강연에서는 쓸데없는 평가나 판단이 아닌, 그리고 직접적 위로 대신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같은 울타리 안에서 이들을 배려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장경수 클럽 사무국장은 “영화는 미국 올란드 부근의 빈민가 쪽에 사는 미혼모와 그의 딸의 이야기”라며 “미혼모들의 상처와 아픔을 영화를 통해 치유하고 가정의 형태가 미혼모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넓혀나가는데 작게나마 일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