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 우리 역사 최초의 태극기 모습을 담은 ‘해상 국가들의 깃발’이 전시됐다. 해상 국가들의 깃발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2개월 후인 1882년 7월 상·하의원의 승인을 얻어 미 해군성에서 발간한 책이다.

발간 시기로 봤을 때 이 책에 실린 태극기가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로 추정되고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준비한 ‘대한, 태극기’ 특별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를 비롯해 일장기 개조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 우표, 태극기 상품 카드 등이 전시됐다. 태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송호정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장은 “특별전 관람을 통해 태극기에 대한 이해와 참된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