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도와 태안군이 태안 남면 일원에 조성을 추진중인 해양치유단지 조성과 관련 양승조 지사가 21일(현지시각) 세계에서 해양치유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을 찾았다고 밝혔다.

도에 띠르면 양 지사는 이날 독일 우제돔섬으로 이동, 호텔과 병원이 결합된 ‘메디텔’로, 일반 투숙객과 환자를 위한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 쿠어 호텔을 방문했다. 호텔 내에는 의사와 진료실이 있고, 자체 처방을 받은 환자와 외래 진료 환자 등이 치료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쿠어 호텔을 찾은 자리에서 양 지사는 대표 및 병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호텔 시설 곳곳을 살폈다. 또 간담회를 통해 호텔 설립 배경, 의사·간호사 등 종사자 수와 인건비, 입원 및 외래 환자 수, 호텔 투숙객, 경영수지 등을 자세하게 물었다.

해양치유는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을 말하며, 해양치유단지는 치유와 의료, 연구, 숙박 등 관광 관련 인프라가 밀집한 곳이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해양 자원을 이용한 치유 산업이 이미 정착해 있으며, 특히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단지에서의 직접 지출 비용만 400억 달러가 넘고, 고용 인력도 4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제돔 쿠어 호텔 방문에 앞서 양 지사는 함브르크주 경제개발공사를 방문, 함부르크주 정부와 경제개발공사, 상공회의소, 투자청 관계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함부르크주 스타트업과 창업 활성화, 기업 지원 정책을 들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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