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 등 방문·문의 쇄도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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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의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상용화하는 시 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자치단체 등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자치단체 등의 문의로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기본업무 및 준비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고가방식 경전철을 개통한 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을 트램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16일 개최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대전시의 트램 추진상황을 경청했다.

시는 이 포럼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그동안 대전시가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밖에도 최근 인천시 등이 트램 관련 문의를 위해 대전시를 방문, 지난 17일에는 한국기술사회 대전·세종·충남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주제발표와 향후 트램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국내 최초로 트램이 도입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트램 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영향분석용역을 추진해서 시에 적합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램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서대전육교 차도 구간과 테미고개 지하화를 사업에 포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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