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토균형발전을 거론하며 충북이 주도하고 있는 강호축 개발에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존에는 경부축 중심으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됐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동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경부축(서울, 인천, 경기,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국토 개발축이다. 강호축(충청권과 강원, 전북, 광주, 전남)은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총 사업비 1조 4500억원)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결정했다. 충북선 사업은 현재 시속 120km 충북선 철도를 230km 이상으로 고속화 해 호남에서 강원까지 고속철도망으로 잇는 게 핵심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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