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22일 치매안심센터 맞춤형 사례 대상자인 정모 씨 부부 농가를 찾아 사과적과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보건소에 따르면 정모 씨 부부는 3개월 전 치매진단을 받고도 사과농사를 이어오던 중 최근 아내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남편 혼자서 농사일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을 듣고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봉사활동에는 보건소 직원 20명이 참여해 5200여㎡의 정모 씨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와 잡초제거 활동을 펼쳤다.

정모 씨는 “최근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보건소 직원들이 본인의 일처럼 손 걷고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진정성 있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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