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서산·태안·사진)은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와 관련 주민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을 관계 기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걸쳐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해 가스를 흡입한 주민과 근로자 650여 명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서산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성 의원은 사고 발생 직후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진료 중인 주민들을 위문하고, 서산의료원장과 파견근무 중인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 주민들 진료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 의원은 사고원인 파악 및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환경부, 노동부, 서산시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를 마쳤으며 특히, 서울대학병원에 공문을 보내 서산의료원과 긴밀한 협조체재를 구축해 의료원을 찾았던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관찰·치료하고,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 등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사고 당사자인 한화토탈 측에는 공문을 통해 위와 같은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으며 서울대병원, 서산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유증기 피해를 입은 주민과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추적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에 거듭된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성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사태 원인 파악 및 향후 재발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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