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가 최근 A형간염의 충청권 확산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물·음식과 소변·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의 감염 위험이 큰 편이다. 감염 후 15∼50일(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식욕감퇴, 구역·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용변을 본 후나 음식을 취급하기 전 또는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 익혀먹기와 물 끓여먹기를 실천해야 한다.

A형간염 백신은 영유아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성인은 병원을 내원해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 젊은 층은 꼭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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