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 선정
심의위원 전원 ‘적정’ 의견
협약 체결 후 2021년 9월 착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이하 제6산단) 조성사업의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천안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6산단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풍세면 용정리 일원에 기존 풍세산단·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민관 합동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계획, 재원조달 계획,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관리계획 등 5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평가점수 500점 만점 중 456점, 심의위원 전원의 ‘적정’ 의견을 얻었다.

시는 향후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완료해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최종 민간사업자로 선정된다.

사업협약 체결 후에는 내년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특수목적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특수목적법인을 출범시키고,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1년 9월 착공,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개발하는 제6산단 조성사업은 약 97만㎡ 부지에 약 2440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전자, 컴퓨터, 영상, 의료, 기계·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 제조업 등이 유치될 전망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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