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발박사 장만국 대표
탈모 겪고 맞춤가발 연구
국내 첫 핀없는 기술 특허

▲ 서울가발박사 장만국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가발박사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고객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가발을 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갈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맞춤가발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서울가발박사 장만국 대표. 가발분야에만 40여년동안 종사하며, 뚝심있게 외길인생을 걸어온 가발 명장인 장 대표는 가발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의 한마디다. 장 대표는 이미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성공한 사업가로 조명받고 있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탈모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핀없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핀 없는 가발은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고 본인 머리카락처럼 편안한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 대표의 이러한 기술은 수십년동안 연구와 경험을 통해 이뤄졌다. 자신의 머리가 탈모라는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발연구를 시작했다는 장 대표. 16세에 미용시험에 도전해 2개월만에 합격한 대한민국 최초 이·미용 자격증 소지자가 됐다. 전국에서 최고의 기술,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시설을 갖춰야 겠다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 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다져온 장 대표는 20세가 되던 해 미용실를 운영하게 됐다.

미용실은 손님들의 인기를 끌면서 항상 문전성시였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장 대표가 20대에 탈모가 찾아온 것. “청천벽력 같았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갖은 처방을 받았으나 백약이 무효였고, 10년 이상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말에 자신감을 잃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맞춤가발을 접하게 됐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누구보다도 탈모인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장 대표는 고객이 만족할때까지 최선을 다하는다는 각오로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핀없는 특허 가발을 개발한 장 대표는 본인이 직접 모델로 나서며 솔직하고 진솔하게 소비자들과 마주했다. 이러한 결과 40여년 동안 맞춤가발 분야에 뚝심있게 걸어온 국내를 대표하는 가발전문기업으로 우뚝 성장했다.

장 대표는 현재 개발특허 4개와 실용신안 1개 등을 등록했으며, 대통령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세계 이·미용 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용중앙회 모발인증서 등을 받았다.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장 대표는 국내 각 지방마다 기술을 전수, 관리해 전국 어디에서나 많은 탈모 환자들을 치유하겠다며 향후 국내를 넘어 중국시장으로 진출, 국내 가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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