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건양대 이진 교수)가 22일 대전교도소 논산지소에서 모범수형자 및 만기수형자들(5가정 19명)을 대상으로 가족 힐링 캠프를 실시하는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추억을 소환하는 사진을 매체로 오래된 가족사진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가족들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현재의 상황을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아울러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케익을 만들면서 가족 간의 협동과 소통의 장을 마련,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등 긍정적인 정서순화를 돕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가정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가족들만의 자유로운 식사와 대화시간을 통해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가정사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출소 후 가정과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로 3년째 실시한 이번 캠프는 오랜 수형생활로 소원해 질 수 있는 가족들이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설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진 센터장은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건강한 가정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유형의 프로그램을 개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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