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 공청회
행정 발전 보여 긍정적 의견↑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조성 중인 백마강 백제역사 너울옛길에 전망탑이 들어섬에 따라, 군은 여성문화회관에서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 관광거점시설 디자인 설명을 위한 지역의견 수렴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는 부여군지역계획총괄가인 한남대학교 강인호 교수가 설명회 좌장을 맡았다. 공청회는 박정현 군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담당팀장의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강인호 교수가 그동안 군이 검토했던 각 전망탑 디자인 시안에 대한 개념 설명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 시간으로 진행됐다.

3가지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문조사는 해상왕국 백제의 이미지와 백마강의 강물과 너울을 표현한 1안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장은 "1안 상부에 계백장군 동상, 황토돛배 등 상징물을 세우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 정달식 군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경관 및 하천부지 활용에서는 장소 변경이 오히려 좋을 것 같으며, 현재 추진 중인 다른 사업과 상호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원복 의원은 "1안은 젊은 사람들이, 3안은 중장년층들이 많이 선택했다. 부여군 관광 연령층은 중장년 세대가 많으므로 3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공청회가 군 행정 발전의 모습을 보여줬고 공론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긍정적이었으며, 설문조사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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