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1일 “가족이 함께하는 아침식사는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여는 열쇠”라며 아침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아침밥 먹기 활성화 공동캠페인’의 포문을 열며 “도교육청은 밥상머리교육의 일환으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연중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한 주 간 아침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학생은 33.6%로 높게 나타났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아침 결식 증가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자성어에는 조반석죽(朝飯夕粥)이란 말이 있다”며 “아침 한 끼는 밥을 먹고 저녁에는 죽으로 연명하는 궁핍한 살림살이를 뜻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점심을 거르고 저녁은 죽을 먹을 정도로 가난하더라도 아침밥은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청소년기 학생에게 아침식사는 건강한 성장과 학습 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만큼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사랑을 나누며 건강도 챙기는 아침밥 먹기를 각 가정에서 꼭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펼치고 있는 행복등교시간과 아침밥 먹기 활성화 캠페인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과 가족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위한 정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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