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사 시작… 11월 마무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현도면 일원 금강변에 생태누리길을 조성한다. 생태누리길 조성사업은 개발여건이 열악해 낙후된 개발제한구역내 맑고 푸른 금강의 다양한 자연환경요소를 활용한 누리길 등 힐링 공간 마련으로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시는 실시설계용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를 마치고 내달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19억 6000만원을 투입해 현도면 양지리~중척리~현도오토캠핑장~시목리 월송정 등산로까지 기존 자전거도로와 인접한 약 5.8㎞ 구간에 데크와 경화토포장 등으로 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생태계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명품 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 완료 시 인근 대전시 대덕구 걷기길과 연계한 트레킹 코스가 완성되면 걷기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6000만원과 특별교부세 1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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