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먹은 학생들이 복통과 함께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흥덕구 한 중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마신 학생 14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우유에서 시큼한 맛이 난다는 학생들의 말을 토대로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10개 반에서 맛이 이상한 우유를 발견했다.

학교 측은 우유 급식을 중단하고 교육청 보고와 흥덕보건소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흥덕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과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회수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가 된 해당 우유를 공급받은 학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이다. 이 중 2개 학교에서도 맛이 이상한 우유가 발견돼 우유 급식이 중단됐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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