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환 5개월 1억2500만원 조성
연평균 기탁액 근접 … 사업 청신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 민간으로 전환한 지 다섯달 만에 일 년 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제천시가 펼치는 각종 장학사업 추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시는 민간 전환 5개월 만에 연평균 기탁액에 근접한 1억 2500만원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92년 재단법인 제천시장학회로 출범한 재단은 2008년 전 제천시민이 참여하는 지금의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으로 창립했다. 2010년에는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재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민간 사무국에 이양했다. 재단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기부 및 각종 시상금을 쾌척한 공무원 5명을 발굴, 올해 2월에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제천의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육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재단은 민간 출범 후 처음 맞는 지난 5월, 관내 학생 총 536명에게 약 5억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40명으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를 통해 장학 기금의 안정적 확보와 운용에 나설 방침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