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준공식… 소통·담소 공간 기대

▲ 영동군은 21일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40여명의 내·외빈과 노근리희생자유족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근리평화공원 내 평화의 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평화와 인권의 상징,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에 평화의 쉼터가 첫 선을 보였다.

영동군은 21일 노근리평화공원 내 휴게공간과 편의시설 부족 등 방문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평화의 쉼터를 완공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40여명의 내·외빈과 노근리희생자유족회원들이 함께 하며, 새로운 쉼터 탄생을 축하했다.

이 평화의 쉼터는 사업비 6억원이 투입돼 168㎡부지에 연면적 243.6㎡의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카페·기념품판매장·소매점, 2층에는 직원휴게실·탕비실 등이 들어섰다. 별도의 행정절차를 거쳐, 위탁운영방식으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평화의 쉼터는 방문객들이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자,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원 내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실 공간이 없어 방문객들의 불편이 많았는데, 쉼터가 조성됨으로써 아픈 역사를 되새기기도 하고, 추억도 만드는 한편,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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