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읍 극락사 주지스님 ‘경원스님’
6년째 부처님 오신 날 탑돌이 행사
불전헌금 경로당 기부 등 나눔활동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지역의 한 스님이 6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금산읍 상옥리에 위치한 극락사 주지스님인 ‘경원스님’

경원스님은 최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아인리 석탑에서 신도 100여명과 함께 불교의식에서 유래된 일종의 민속놀이인 ‘탑돌이’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4월 초파일이 되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주민 화합을 위해 염원을 담아 탑돌이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것.

탑돌이는 신도들이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탑을 중심으로 주변을 돌며 불교의식을 행하는 민속놀이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되고 있는 아인리 탑돌이 행사는 군민들이 아인리 석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경원스님은 신도들과 함께 행사를 통해 모인 불전헌금을 아인3리 용머리 경로당에 기부, 부처님의 자비와 참여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경원스님은 평소에도 신도들과 함께 금산군민의 평안과 안녕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솔선수범 자세로 모범이 되고 있다.

용머리 경로당 한 어르신은 “매년 지속적으로 탑돌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모아진 헌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 솔선수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용머리 마을과 경로당을 위하는 스님과 신도들의 진정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금산읍 아인3리 용머리 부락에 위치한 아인리 석탑은 금산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1993년 11월 12일 충남도문화재자료 제327호로 지정됐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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