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역세권 개발…
천안 스테이션 공간구조 구축
총 사업비 6219억원 투입
광역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구도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세부 계획안이 21일 확정됐다.

천안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역세권 뉴딜사업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결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과 주요 거점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안이 공개됐다. 용역사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비전은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한 천안 스테이션 캠퍼스(CSC) 공간구조 구축’이다.

총 사업비 6219억 원(국비 555억, 지방비 671억, 공기업 2436억, 민자 2556억 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크게 마중물·부처협업·지자체·공공기관투자·민간투자사업 등 5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우선 마중물 사업으로는 ‘스마트 도시플랫폼’ 등 10건이 추진된다. 스마트 도시 플랫폼(부지 면적 3481㎡)은 2021년까지 천안역 서측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된다. 이곳은 연구·산업인력 주거 및 성장거점이 마련되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150호가 들어선다.

천안역 동부역 일대에는 2022년까지 ‘캠퍼스타운’이 조성된다. 대학생 등이 사용할 회의실, 스터디룸, 학과 Lab, 공용 강의실, 동아리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모임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투자사업으로는 2023년을 목표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천안역 서부 일대 1만 4121㎡에 △복합환승센터 조성 △첨단지식산업센터 조성 △상업시설(2024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민간사업자가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부처 협업사업으로는 ‘천안역 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역사 상부를 개량해 동-서측의 보행동선을 연계하는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용역사에서는 수원역과 오산역의 사례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역의 광역교통 중심지 기능이 강화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청년 주거공간,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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