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이번엔 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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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이번엔 충청인?
  • 백승목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0일 18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1일 화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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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7월 24일까지
이금로 수원고검장 하마평
충청 출신 이점 부각…기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천거 절차를 20일까지 진행한 가운데 충청권 출신 인사가 차기 검찰총장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검찰 내·외부에서 법조 경력 15년 이상으로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은 법무부는 이들 중 심사 대상자를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한다.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차기 검찰총장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임기가 두 달여(7월 27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본격적으로 논의에 나서야 할 타자는 차기 검찰총장이기 때문이다.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검찰 내부 인사로는 이금로 수원고검장과 봉욱 대검찰청 차장,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있다.

이들 중 이금로 수원고검장(20기)이 후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던 사법연수원 17~19기 고위 검찰 출신 후보자들이 후보자 천거를 대부분 고사하면서다.

이 수원고검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대검 수사기획관·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법무부 차관과 법조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초대 수원고검장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차기 총장 후보로 꼽혀 왔다.

충청 출신이란 점에서 지역적 이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같은 충북 출신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 정권 숨은 실세라는 점이 그에게 유리한 포인트란 분석이다. 

유력 후보군들이 호남 출신이란 점에서 문 총장에 이어 호남 출신이 다시 오르면 지역 안배 측면에서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기에 검찰개혁을 논의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국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의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차기 총장은 정부의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검찰 내부 반발 등 조직을 안정시키고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만큼 외부인사보다는 검찰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한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파격 발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하지만, 기수 문화가 중요한 검찰 입장에서 윤 지검장이 곧바로 총장이 될 경우 윗 기수들이 대거 물러나는 등 조직 동요가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