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스리랑카·필리핀 대상
수도사업 투자·효율성 평가 등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31일까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스리랑카·필리핀의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교육은 국제 물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공사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공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물 공급 문제가 심각한 개발도상국의 '유수율 향상'을 주제로 다루며 유수율 관리 정책 수립, 수도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수도사업의 투자와 효율성 평가 등을 교육한다.

또 교육생이 자국에 복귀해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학습 비중을 60% 이상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공사의 '수도관망교육센터' 등 다양한 훈련 시설과 물관리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조성해 수도관 점검부터 파손으로 인한 누수사고 대응까지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6~7월에는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관리 과정을 진행, 물관리 핵심역량 과정을 대표적인 물 교육이자 물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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