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천안IB웨딩서 북콘서트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장애로 인해 왼쪽 엄지 손가락 하나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대우(63·사진) 시인이 최근 다섯 번째 시집 ‘아침’을 냈다.
이대우 시인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천안IB웨딩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시집에 수록된 ‘어머니2’, ‘아침은’을 비롯한 자작시가 낭송된다.
이대우 시인은 선천성 뇌성마비 중증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1997년 ‘나의 웃음이야기’로 등단한 뒤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비교적 덜 불편한 왼손 검지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치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시집 ‘아침’에는 시인이 겪었던 삶의 애환과 어머님에 대한 사람, 시를 향한 열정이 녹아있다.
시인의 후원회장을 맡은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시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인의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장애인과 혼자 자립하기 어려운 분들 나아가 시민 모두와 함께 희망의 아침을 열어보고자 북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