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둔산경찰서는 대전 둔산동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 운행 중 어린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 씨(35)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경 둔산동 까치네거리 부근 인도·자전거 겸용도로에서 어린이(11·여)를 치고 날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가 촬영된 영상을 보면 A 씨는 어린이를 쳐 넘어뜨린 뒤 옆에 있던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듯싶더니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현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던 아이의 아버지도 도주한 남성을 쫓아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지만, 이 아버지는 다리 골절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아이의 부모가 온라인 등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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