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어린이집 10곳 공모… 경력단절여성·맞벌이부부 고민 해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에서 영아 출산으로 경력단절에 맞닥뜨린 여성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운영된다.

대전시는 하반기부터 0세 반만 운영할 사립어린이집 10곳을 오는 20∼24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맞벌이 부부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은 총 12개소로 이 중 2개소는 기존 시립어린이집을 신축, 증축하고 10개소는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선정하여 운영 할 계획이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24일까지 각 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전액 지원하게 된다.

또 0세반 경력교사를 전담채용 해 1:1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용 대전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육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집이 신청해 우수한 어린이집이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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