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오창·오송 산업단지내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산업 집적 시설이 많은 오창·오송 산업단지와 근교에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효과가 높은 소나무, 전나무, 칠엽수 등 1만 7831본을 심었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나무를 도시근교와 산업단지 내에 식재해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1㎡의 숲은 16.8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을 흡수하며,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도시숲은 도지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농도는 평균 40.9%를 저감한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경유차 1대를 환경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산림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산업화와 잔재 오염물질을 제거, 산사태 방지 등 보이지 않는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보전하고 가꾸는 것은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앞으로도 조림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억원을 투입해 불량림(林) 대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목(幼木) 4만 2000본(20㏊), 벌채지에 대한 경제수 조림 47만 1000본(190㏊), 산림재해예방과 편백나무피해 6만 8500본(44.1㏊) 등을 심어 봄철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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