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공무원 공직기강 ‘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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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공무원 공직기강 ‘느슨’
  • 이민기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19일 17시 5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0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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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규정 위반·정보관리 소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다수적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근무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등 충북 도내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충북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근무규정을 위반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다수 적발됐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출장 및 배차 신청을 하지 않고 관용차량을 이용해 출장을 다녀왔고, 특히 한 지자체 출장소 직원들은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전에 근무지 이탈을 수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한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사는 조퇴 또는 외출 허가없이 퇴근했고, 또 다른 공중보건의사는 마트에 다녀온다며 보건소를 나간 뒤 사적인 일을 봤다. 또 다른 지자체의 공무원은 봄철 산불방지 기간에 일하다가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한 보건지소는 유효기간이 15개월이나 지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의약품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지자체는 청사 내 비상대피로에 목재 펠릿 보일러를 설치하고 펠릿도 보관하는 등 민원인 안전을 소홀히 했다가 적발됐다.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공무원들도 적잖게 적발됐다. 이들은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빼곡히 적힌 신청서 등 민원서류를 책상에 방치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근무시간 조차 준수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기강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