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이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비공식 1위를 차지했다. 충북의 장애인 종합체육대회 우승은 충북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은 두번째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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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 60개, 은 48개, 동 38개 등 총 1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위 경기는 금 52, 은 63, 동 52 등 167개, 3위 서울은 금 50, 은 30, 동 23 등 103개의 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 충북은 16개 종목에 14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첫날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충북은 대회 막바지까지 경기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턱밑까지 추격을 받으며 최종일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최종일 역도에서 3개, 육상에서 7개, 볼링에서 3개 등 총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 7명, 2관왕 12명 등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3관왕은 모두 역도에서 나왔다. △여초부 -40㎏ 김가은 △여중부 -50㎏ 김영 △남초부 +70㎏ 김재엽 △남중부 -70㎏ 김태양 △여초부 -50㎏ 반지민 △남중부 +70㎏ 지체 송석현 △여중부 -60㎏ 유우정이 3관왕의 주인공이다.

2관왕은 육상, 수영, 볼링, 배드민턴 등 전략종목에서 쏟아졌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주최도가 아님에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다음 대회부터 경기, 서울의 추격을 받으며 수성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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