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 성인문해교육 소백학교 한마음 운동회가 최근 문화체육센터에서 22개 학습장의 학생을 비롯해 교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세상에서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단양군 문해교사협의회가 주관으로 물동이이고 달리기, 돼지 몰이 게임, 받아쓰기 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운동회로 학습자들은 그동안 생업활동과 학습을 병행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풀고 모처럼 동료 학우들과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또 함께 둘러앉아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어릴 적 이야기로 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한글을 배우고 나서부터 세상이 달라졌는데 이렇게 운동회도 마련해주어 너무 고맙다. 동료 학습자들이 모두 모여 경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현숙 문해교사 협의회장은 “오늘 행사로 어르신들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라며 오늘의 행사가 앞으로 학습을 하는데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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