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수도권 자매결연지를 방문하며 도·농 상생발전 모색에 나섰다.

괴산 소수면은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매년 수도권 자매결연지에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를 열고 있다.

18일 소수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고춧가루, 들기름, 참기름 등 20여 종의 농·특산물 선보이며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청안면 주민자치위원회도 지난 17일 서울시 중랑구 면목4동 등 자매결연지 4곳을 방문해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신상만 청안면장 등 8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4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양시 안양2동, 인천시 동춘3동과 송월동 주민자치센터를 차례로 찾아가 도·농간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청안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며 오는 6월 괴산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와 함께 9월 청안에서 처음 열리는 청안선비문화예술축제 참여 협조를 구했다.

더불어 국내·외 남녀노소 누구나 괴산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도 괴산군민으로서 활동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이버괴산군민제도'를 알리는며 가입을 요청했다.

김금희 소수면장은 "이 행사를 통해 괴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직거래망을 계속 확대해 나가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병철 청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